우연히 처음 에온을 접했을 때의 충격은 대단했습니다.
360도 회전하는 비행게임, 정말 신세계를 경험하는 느낌이었죠.
매주 새로운 업데이트나 이벤트를 기다리면서 잠도 설쳐가며 기다렸던 설레임,
모르던 것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알게 되었을 때의 기쁨.
비록 온라인 상이지만 여단분들이나 겜에서 친해진 분들과 같이 플레이하고 대화하면 정말 현실인 것처럼 반갑게 느껴지기도 하구요.
물론 중간중간 이해하기 힘든 게임 방향에 지쳐가기도 했지만 언제나 돌아오면 집처럼 편안함이 있어서 좋았던 것 같네요.

한낱 게임일 수 있겠지만 애정을 가지고 생각과 다른 방향으로 간다고 느껴지면 문의넣고 건의하고 화내기도 하고 했던 게임은 에온이 유일한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엔 조금 지루하기도 했습니다. 기대감이 점점 커져서인지 게임에 접속해도 별로 할 것이 없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신개념 채팅게임이란 볼멘소리도 했죠.
하지만 새로운 시작을 기점으로 처음에 느꼈던 설레임을 다시금 한번 느껴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그 기대를 마상소프트에서 부응시켜주리라 믿습니다.^^

10월 20일, 마상소프트에서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합니다.
우연인지 필연인지 저의 시작도 10월 20일입니다.^^
생일선물 기대하겠습니다.-_-;;
새출발 다시 한번 축하드리고 화이팅입니다.^^